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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 오묘함

mp3 파일들 볼륨 고르게 조정하기

지방 출장을 갔다오면서 옆사람이 갑자기 짜증을 냈다.

mp3에 음악들 볼륨들이 달라서 듣는데 불편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래서 그냥 이 포스트를 쓰기로 했다.

사실 이게 큰 문제이기는 하다. 갑자기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면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

가방속에 mp3를 넣고 다니다보면 더욱더 그렇다.

이때 파일들의 볼륨을 고르게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MP3Gain 이다. MP3Gain으로 조절한 후 mp3에 옮겨담으면 된다.

각 포털사이트 자료실에 가면 있으며 사용에 제한이 없는 프리웨어이다.

설치하고 나서 메뉴의 language에서 Korean을 선택해주면 한글로 메뉴가 뜬다.

설치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뜬다

파일추가 아이콘을 선택하면 파일들을 선택할 수 있다. 여러개의 파일을 한꺼번에 불러올 수도 있고 아예 폴더 추가를 통해 폴더를 통째로 불러올 수도 있다.

다음은 목표의 기준 볼륨을 정해주면 된다. 기본값은 79였던거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으므로(다시 지우고 설치하기 귀찮아서^^) 그냥 값을 적절하게 써주면된다. 파일 몇개를 불러서 본인의 mp3 기기와 궁합을 맞추면 되는데 나는 현재 98로 놓고 사용하고 있다. 한번 써주면 프로그램을 실행시킬때마다 새로 해주지 않아도 된다.

기준 볼륨을 정했으면 다음으로 트랙분석 아이콘을 누른다. 밑의 그림처럼 자동으로 각 파일들의 볼륨을 기준 볼륨과 비교해서 분석해준다.

분석이 모두 끝났으면 이번에는 트랙게인 아이콘을 누른다. 그러면 위에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두 기준 볼륨? 조절해준다. 사실 트랙분석없이 바로 트랙게인을 눌러도 된다. 자동으로 분석하고 바로 볼륨조절을 한다.모두 분석이 끝났으면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이제 조절된 파일들을 mp3 기기에 옮겨서 들어본다. 볼륨의 편차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프로그램을 너무 맹신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프로그램 설명에는 음질은 전혀 손실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약간은 손실이 있는 것 같다. 다만 아주 미세한 부분이라 거의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의 파일에 소음이 있거나 상태가 안좋은 경우 볼륨으 높여서 저장하면 소음도 같이 커진다. 작게 녹음된 월광소나타의 볼륨을 올렸더니 비가 내리더라는...

하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절대 아니다.

개인에게 맞는 볼륨을 잘 설정해서 사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