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재미있는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름의 마지막.. 찬란한 햇살의 화천... 올해는 유난히 여행이 많은 편이다. 연초부터 필리핀과 미국을 다녀왔고 7월에 통영을 갔다왔는데 8월 말 다시 그 지인들과 화천에 놀러갈 수 있었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지만 화천은 참으로 깨끗했다. 난생처음 산천어회를 먹어보고 몇 시간을 느굿하게 길을 따라 걸으며 수다를 즐길 수 있었고 생전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다. 여름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듯 찬란하게 빛나던 태양과 익어가는 곡식과 쨍하는 소리가 날듯한 공기. 화천은 그런 곳이었다. 잠자리가 어찌나 많은지 날아가지도 않는다. 저 잠자리는 내게 사진을 찍으라고 포즈까지 취해주고 있다. 화천에 사시는 분이 있어 숙소는 마을 회관을 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떠날 때까지 밖에 앉아계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뭔가 죄를 지은 듯 싶다. ^^;; 여.. 더보기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