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재미있는 것
나를 웃게한 애니메이션-말썽장이 동물
은월
2007. 2. 28. 23:28
우울해.. 우울해.. 우울해.. 피곤해... 피곤해... ㅠㅠ
...라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외치는 나에게 어느 지인이 투~~~욱 던지듯이 소개한
애니메이션이 바로 '말썽장이 동물'이다.
그나마 일주일간 썩혀두었다가 오늘 한꺼번에 모두 감상했다.. 총 26편이고 한 편당
5분이 채 안되니 가뿐하게 전편을 다 보았다.
결론적으로...
지인... 사랑해요!!!!!
많이 웃고 많이 즐거운... 가볍고 상쾌하고 가뿐한 내용... 귀여운 그림체...
한마디로 잠시나마 우울함을 잊게하고 즐길 수 있었으니...
어딘가 하자있는 동물계의 이단아들이 모여사는 숲의 이야기.
폭력 토끼, 겁장이 늑대, 달리기 못하는 치타, 불건전한 유니콘 등
이 귀여운 캐릭터들 중, 단연 나의 관심을 끈 존재가 있었으니 귀차니즘의원형보존을
삶의 근간으로 하는 내가 보는 중간에 캡쳐까지 하다..
폭력 토끼 우사하라
담배와 술은 기본이고 옆차기가 특기인 마시마로를 떠올리게 하는 무서운 토끼다.

건방진 태도





이 심술쟁이 토끼가 너무 귀여워서 혼자 참 많이 웃었다.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마음약한 반항아 같달까...
정말 오랜만에 스트레스 해소한 기분이다.
덧붙여서...
그동안 애니를 보면서도 일본 성우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우리나라 성우는 예전부터 줄기찬 관심으로 지켜보았지만 왠지 일본성우는 끌리지 않았었다. 근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저 '우사하라'의 성우가 누군지,다른 작품은 없는지...
정말 딱이었다. 우사하라의 캐릭터를 너무나 재미있게 소화해내서...
어디선가 들었던 목소리 같기도 하고...
하여튼 좀 더 시간이 나면 조사해 볼 생각이지만, 현재 여건상 나중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일단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천천히 찾아봐야지... 이러다가 집중하는거 아닌가 몰라....